포항의 유명 음식으로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바로 물회입니다. 포항 물회는 다른 지역의 물회와는 다른 음식으로, 보통 물회라고 하면 국물이 좀 있는 물회가 익숙하죠. 그러나 포항의 물회는 다릅니다. 국물 없이 비벼서 먹는 그런 물회가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포항에 간 김에 물회를 먹으러 찾다가, 포항 수영횟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포항 시내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구룡포에서 가깝긴 하지만, 구룡포에서도 차로 20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접근성은 좋지 않은데, 은근히 인터넷에 평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차로 가더라도 맛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왔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적당히 하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식사 공간은 2층입니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계산은 1층에서 해야 합니다.
메뉴판과 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 곳곳에 적혀 있습니다. 저희는 물회로 주문을 했습니다. 4명이서 가서 6만 원이었습니다. 물회는 잘 비벼서 얼음을 넣고, 회를 먼저 먹고 밥을 넣어 비벼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물회만 시켰는데도, 이렇게 반찬이 쭉 나옵니다. 호박전에 가리비, 새우, 소라, 멍게, 홍합탕 등 각종 반찬이 잘 갖춰져서 나왔고, 각각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물회, 조금 늦게 나오긴 했지만 참 맛있습니다. 만오천원인데도 회가 참 많았어요.
비벼서 먹으나 회도 신선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정말로 포항물회라서 그런지 국물이 없었습니다.
매운탕도 같이 나옵니다. 이 매운탕도 정말 시원하면서 얼큰하니 밥도둑입니다.
이렇게 물회를 시켰지만, 반찬에 매운탕에 물회도 정말 하나같이 다 괜찮은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상당히 괜찮은 곳입니다. 그래서 접근성은 좀 아쉬워도, 휴일 점심에 가보니 사람들로 가득하더라구요.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릴 만한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저도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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