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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공진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볼 계획은 없었는데, 잠깐 들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갔는데,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요. 청하공진시장은 포항 북구 청하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포 주변입니다. 

 

 

월포 주변이라 포항시내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습니다. 차로 30분 정도의 이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먼저 말씀드리면, 여기서 볼 거리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30분 이상 있을 곳은 아닙니다. 그저 조그마한 시장 한바퀴 돌고,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 찍으면 끝인 곳이예요. 

 

이 곳을 말 그대로 그냥 시골 시장입니다. 그마저도 상설시장으로써의 기능은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정기시장, 그러니까 장날에만 장이 크게 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청하공진시장의 장날은 1일과 6일입니다. 제가 간 날짜는 이러한 장날이 아니라서 조용한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시장 옆에 주차장이 크게 무료로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입니다.

 

청하공진시장에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배경이 된 곳인데요. 보시다시피 드라마와 관련된 시설이 아직 남아있어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몇 개 없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가 시장 주변에 아주 딱 붙어있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도 아닙니다. 솔직히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핫플레이스에 인증샷을 찍으신다면, 사람이 좀 몰리는 주말이나 장날이라면 조금은 둘러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30분 이상은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다녀온 드라마 촬영지 사진 보시죠. 

오윤카페

청호철물과 오윤카페, 보라슈퍼는 딱 세트장 같은 느낌이 납니다. 세트장에서 활용할 것들이 많이 보였는데, 공진반점은 뭔가 정말로 영업을 하는 것마냥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영업하는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청호철물
공진반점
보라슈퍼

 

간단하게 다녀올 수 있는 드라마 촬영지고, 비용도 따로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굳이 이걸 보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조금 시간이나 기름값이 아까울 수 있기에, 포항 월포 지역을 지나시게 되었을 때 잠깐 들러서 구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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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무장애숲길에 다녀왔습니다. 구포대교와 구포3동 사이의 오르막 큰 길을 올라가다보면 길가에 구포무장애숲길이 시작되는 시작점이 있습니다. 약 2KM에 달하는 숲길이 범방산 전망대까지 펼쳐져 있는데요. 잠깐 시간이 나서 지나가다가 들러보았습니다. 운동도 할 겸 해서 다녀왔어요. 

 

구포무장애숲길은 구포대교와 구포3동 사이에 있는데, 학생예술문화회관, 구포유림아파트 근처에 있습니다. 버스로 올 수도 있는데, 버스로 오려면 유림아파트에서 내려서 걸어와야 합니다. 

구포무장애숲길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는 없습니다. 대략 10대 내외로 주차가 가능하기에 사람이 많을 때 차로 왔다가는 주차 못하고 길을 돌려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평일 오후 4시 쯤에 방문했는데, 그 때는 자리가 있어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구포무장애숲길은 범벙산 자락을 올라가는 길인데, 범방산은 바로 주변 백양산과 이어져 있는 산입니다. 범방산 정상은 해발고도가 271m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닙니다. 바로 옆 백양산 정상은 642m인데 이와 비교하면 더더욱 높은 산이 아닙니다. 그와중에 구포무장애숲길은 해발 210m의 전망대까지만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구포 무장애숲길의 끝인 전망대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전망대까지는 이렇게 약간 경사진 데크길이 2km 쭉 이어져 있습니다. 계단은 있지만, 계단이 있는 곳에는 조금 더 돌아서 가는 경사로가 무조건 있기 때문에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신발만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신으면 충분히 쉽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데크길이 높이가 높아질수록 지면에서 많이 떠있기 때문에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면 조금은 무섭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편하고,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어 쉬었다 갈 수도, 경치를 구경하며 갈 수도 있습니다. 

 

제일 처음 만나는 전망대에서의 경치입니다. 나무가 가려서 탁 트인 느낌이 약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탁 트여 보입니다. 이 구포 무장애숲길에서 볼 수 있는 지역은 북구 서부 지역인 구포, 구남, 모라, 덕천, 화명동, 그리고 사상구 사상공단, 강건너 강서구 대저동 지역 등지를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전망대는 좀 더 탁 트인 경치입니다. 나무와 아파트가 더욱 아래에 펼쳐져 있어 시야를 가리지 않는 느낌, 더 탁 트인 느낌입니다. 시간이 없다거나 힘들다면 두 번째 전망대까지만 올라와도 정말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무장애숲길 마지막 전망대를 앞두고는 구포3동의 경치도 볼 수 있습니다. 

 

 

 

20분만에 범방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가면 올라가는 데 20분, 내려가는 데 20분, 총 4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천천히 보고 오신다거나 경치를 즐긴다거나 하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 시간을 잡으셔야 합니다. 

 

전망대에는 정자와 전망대, 그리고 약간의 운동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구포무장애숲길 하늘바람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 곳의 경치 참 좋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저 멀리 명지까지 보입니다. 해 지는 모습도 참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해질녘에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무장애숲길은 야간이 되면 불을 켜주고, 23시까지 산길에 불도 켜주기 때문에 해 지고 내려오는 것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양산까지 탁 트인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탁 트인 개방감과 경치가 멋진 곳입니다. 이런 산에 이렇게 편하게 올라올 수 있는 것도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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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있는 미래사 편백나무숲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통영 산양읍에 있는데, 리조트와 국제음악당이 있는 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서는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통영 미래사를 검색해서 가시면 편리합니다. 

 

 

다만 편백나무숲까지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험난합니다. 좁아서 차량 2대가 교행이 안 되는 길도 있고, 경사도 심하고,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비포장도로라서 운전에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갈 방법이 전혀 없으니 무조건 차로 가셔야 합니다. 주차는 미래사에 하시면 되고, 주차장 바로 앞에 편백나무숲 안내와 함께 편백나무숲길이 나옵니다. 주차장은 잘 마련되어 있지만, 많은 대수의 차량이 몰리면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울창한 편백나무숲 사이로 조그맣게 길이 잘 나있습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계단도 없어 편안하게 피톤치드 한껏 마시며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는 더운 한여름에 다녀왔는데, 산속이고 그늘이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여름철에 가면 딱입니다.

 

 

이런 울창한 숲길을 지나면 바다가 펼쳐지는데, 이 경치도 상당히 장관입니다. 상당히 높은 경사를 차로 올라왔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편백나무숲 한켠에는 길고양이 급식소가 있고, 이 주변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고양이는 사람 보면 피하기 바쁘기에, 

 

이렇게 쭉쭉 뻗은 편백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부서지는 이 모습조차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렇게 편백나무숲을 간단히 둘러보았는데요. 코스도 길지 않고 편해서, 아무리 길어도 30분이면 충분히 다 보고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혹시나 통영에 놀러갔는데 시간이 좀 애매하게 남는다면 편백나무숲에서 자연의 기운을 잘 받아오시고 힐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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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 쪽에서 구룡포쪽으로 다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바다를 문득 쳐다보니, 무언가 신기한 다리와 건물이 바다 중앙에 떠있더군요. 그래서 시간도 있고 여유도 있어서 잠깐 핸들을 돌려보았습니다. 가보니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었던,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이었습니다.  

 

주차하는 공간은 많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길이 좀 좁기 때문에 마주오는 차가 있다면 양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들어오면 회차공간을 지나서도 주차장이 있으니, 끝까지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주차비는 따로 징수하지 않습니다. 

 

 

차에서 내려보니 한여름인데도 너무나 시원한 바닷바람이 강력하게 불어옵니다. 그래서 한여름인데도, 엄청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데도 전혀 덥지 않았습니다. 이 곳이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이라는 것은 길에 적힌 글자를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도 이 곳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바로 이 구조물, 다리 때문이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쭉 뻗은 다리와 그 끝에는 건물 하나가 서있었어요. 마치 멀리서 보면 전망대 같이 생긴 이 것은 왜 있는지 궁금했어요. 가기 전까지는 왜 이곳이 낚시공원이고 이 다리가 있으며 다리 끝에는 건물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보리암, 보릿돌, 버릿돌이라고 불리는 돌까지 원래라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겠지만, 이 다리가 놓여짐으로 인해 배를 타지 않고도 보릿돌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리 좌우로는 포항 구룡포 남쪽 해안가의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주변에 큰 건물이 많지 않아 자연스러운 시골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다리는 꽤 길이가 깁니다. 다리를 넘어가면 보릿돌이 나오는데, 저 멀리 돌 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리를 건너는 내내, 그리고 보릿돌에 도착했을 때에도 바람이 정말 쉬지않고 불어왔습니다. 그래서 완전 땡볕인데 낚시하는데 더움을 느낄 새가 없을 것 같았어요. 다만 그렇게 더움을 느끼지 못하고 햇빛을 쬐다가는 살이 아주 시커멓게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제가 직업 낚시는 해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편하게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얼마나 수확이 좋을지는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낚시하시는 분들도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낚시를 안 하시는 분들도 구룡포 부근의 해안가 전경을 바라보며 힐링도 하고 아름다운 사진도 남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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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대관령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즐기고 쉬었다 와서 사진이나 이런 자료들은 많이 없지만, 간단하게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위치는 강릉시에서 대관령으로 넘어가는 국도변에 있습니다. 산길을 좀 올라가야 해서 어두운 밤에는 운전해서 올라가기 좀 무서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숲속의집과 휴양관에 가는 길은 좁고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저희는 여행 계획상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오느라, 밤늦게 올라갔는데, 입구에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여름철이라 에어컨을 틀고 자야했는데, 에어컨은 돈을 따로 내야 틀 수 있더군요. 그래서 에어컨 카드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에어컨 트는 비용은 1일 2천 원이고, 참고로 저희는 현장결제를 했는데, 현장결제는 현금만 됩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결제를 해서 카드를 받아 들어갔습니다. 

 

입실시간은 15시부터였구요. 다음날 11시까지 퇴실하면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숲나들e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서 휴양관에 왔습니다. 휴양관 바로 앞까지 차는 못들어가더라구요. 여름이라 그런지 벌레가 좀 있었습니다. 나무 데크에는 거미와 거미줄도 꽤 있었어요. 

 

휴양관은 최대 5인실로, 저희는 4명이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비수기 평일 56,000원 / 그 외 비수기 주말, 성수기 평일 주말 불문하고 10만 2천 원이었습니다. 인원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부담이 적어요. 

 

휴양관 앞에는 냇가가 있어서 물이 졸졸 흘러가는데, 이 소리가 정말 좋더라구요. 계곡처럼 들어가서 놀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냇가에는 길이 막혀있어서 진입은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4명이었는데, 방은 충분히 4명이 누워자기에 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야하기 때문에 침대에 자는 것이 익숙하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 잘 먹고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공기도 너무 좋고, 특히나 여름에 오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에어컨을 켜두니 오히려 추울 지경이었어요.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시설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수기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지요. 강릉 주변으로 가시게 되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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