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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무장애숲길에 다녀왔습니다. 구포대교와 구포3동 사이의 오르막 큰 길을 올라가다보면 길가에 구포무장애숲길이 시작되는 시작점이 있습니다. 약 2KM에 달하는 숲길이 범방산 전망대까지 펼쳐져 있는데요. 잠깐 시간이 나서 지나가다가 들러보았습니다. 운동도 할 겸 해서 다녀왔어요. 

 

구포무장애숲길은 구포대교와 구포3동 사이에 있는데, 학생예술문화회관, 구포유림아파트 근처에 있습니다. 버스로 올 수도 있는데, 버스로 오려면 유림아파트에서 내려서 걸어와야 합니다. 

구포무장애숲길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는 없습니다. 대략 10대 내외로 주차가 가능하기에 사람이 많을 때 차로 왔다가는 주차 못하고 길을 돌려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평일 오후 4시 쯤에 방문했는데, 그 때는 자리가 있어서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구포무장애숲길은 범벙산 자락을 올라가는 길인데, 범방산은 바로 주변 백양산과 이어져 있는 산입니다. 범방산 정상은 해발고도가 271m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닙니다. 바로 옆 백양산 정상은 642m인데 이와 비교하면 더더욱 높은 산이 아닙니다. 그와중에 구포무장애숲길은 해발 210m의 전망대까지만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구포 무장애숲길의 끝인 전망대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전망대까지는 이렇게 약간 경사진 데크길이 2km 쭉 이어져 있습니다. 계단은 있지만, 계단이 있는 곳에는 조금 더 돌아서 가는 경사로가 무조건 있기 때문에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신발만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 신으면 충분히 쉽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데크길이 높이가 높아질수록 지면에서 많이 떠있기 때문에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면 조금은 무섭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편하고, 중간중간 전망대가 있어 쉬었다 갈 수도, 경치를 구경하며 갈 수도 있습니다. 

 

제일 처음 만나는 전망대에서의 경치입니다. 나무가 가려서 탁 트인 느낌이 약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탁 트여 보입니다. 이 구포 무장애숲길에서 볼 수 있는 지역은 북구 서부 지역인 구포, 구남, 모라, 덕천, 화명동, 그리고 사상구 사상공단, 강건너 강서구 대저동 지역 등지를 볼 수 있어요. 

 

 

두 번째 전망대는 좀 더 탁 트인 경치입니다. 나무와 아파트가 더욱 아래에 펼쳐져 있어 시야를 가리지 않는 느낌, 더 탁 트인 느낌입니다. 시간이 없다거나 힘들다면 두 번째 전망대까지만 올라와도 정말로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무장애숲길 마지막 전망대를 앞두고는 구포3동의 경치도 볼 수 있습니다. 

 

 

 

20분만에 범방산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쉬지 않고 가면 올라가는 데 20분, 내려가는 데 20분, 총 4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천천히 보고 오신다거나 경치를 즐긴다거나 하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 시간을 잡으셔야 합니다. 

 

전망대에는 정자와 전망대, 그리고 약간의 운동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구포무장애숲길 하늘바람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 곳의 경치 참 좋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저 멀리 명지까지 보입니다. 해 지는 모습도 참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해질녘에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무장애숲길은 야간이 되면 불을 켜주고, 23시까지 산길에 불도 켜주기 때문에 해 지고 내려오는 것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양산까지 탁 트인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탁 트인 개방감과 경치가 멋진 곳입니다. 이런 산에 이렇게 편하게 올라올 수 있는 것도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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