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 유명한 깡돼후 야시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돼지 후라이드, 말 그대로 후라이드인데, 치킨이 아니고 돼지갈비로 후라이드 튀김을 한 것입니다. 보수동 깡통시장에서 줄서서 먹는 곳 중 하나인 깡돼후. 이전에도 여러 번 시도를 해 보았지만, 막대한 기다림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서기를 반복했는데요. 이번에는 성공했습니다.
주문은 매장 앞에서 하면 됩니다. 포장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메뉴는 돼지갈비 후라이드 사이즈로 소, 중, 대,
후라이드와 양념, 갈비강정 등이 있는데, 저는 후라이드 대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3,000원이었습니다. 4인 가족이 먹으려고 사는데, 다른 후기를 보니까 대짜를 주문해도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짜 하나만 주문을 했습니다.
혹시나 소스가 더 필요할까 싶어서 소스를 따로 구매하려고 물어보니, 많이 넣어준다고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는 다행히 줄은 없어서 바로 주문하고, 포장은 10분에서 15분 이따가 오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10분쯤 이따가 가니 이미 완성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포장된 것을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남포동에서 집까지는 멀어서 1시간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식은 채로 포장을 열어봅니다.
소스는 두 가지를 주는데, 양념소스와 마요네즈같은 소스가 있었어요. 그래서 후라이드를 그냥 먹어도 돼고, 양념에 찍어먹어도 됩니다. 대짜로 주문하니 같은 소스를 2개씩 줘서, 소스가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바삭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좀 더 바삭했으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제가 튀긴 직후 바로 먹은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튀김옷 자체가 매우 얇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워도 바삭함이 많이 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는데요. 그 부드러운 고기 맛에 바삭한 느낌까지 강했다면 더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양은 4인 가족이서 먹기에 대짜가 그렇게 모자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풍족한 정도도 아니었습니다. 약간은 모자란 정도였지요. 그래서 다시 먹게 된다면, 함께 먹을 다른 것들을 더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매장이 넓지는 않아 직접 매장에서 먹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부드러운 고기튀김의 맛이 참 괜찮아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사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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