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구입해서 약 2주 정도 사용한 QCY 에일리버즈입니다. 간단히 음질과 기능에 대해 끄적여봅니다.
음질은 평범합니다만, 아무런 EQ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위 깡통과 같은 소리가 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적응형 사운드 이펙트를 켜면 들어줄 만한 풍성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적응형 사운드 이펙트를 켜는 것은 필수입니다.
ANC,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매번 제품을 착용할 때마다 이어폰 버튼을 길게 눌러 실행시켜줘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상 노이즈 캔슬링의 강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비슷한 비교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비교하면 ANC 사용 환경에서 처음에는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 노이즈 캔슬링의 효과가 낮아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또한 갑자기 공기의 압력이 느껴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차 문을 닫는다든지)에는 소음을 감쇠시키는 것이 아니라 찢어지는 소음을 만들어내는 느낌이 들어 그 부분은 오히려 기분이 나쁠 정도였습니다.
통화품질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차에서 통화를 할 때도 잡음을 잘 걸러내고 목소리만 잘 내 주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생각외로 저렴하지만 통화품질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차 안에서 통화를 할 때 사용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저는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기 때문에 멀티포인트, 그러니까 기기를 두 개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이 중요했어요. 물론 실제로 두 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놓고, 기기 간 왔다갔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 연결할 때에는 상당히 매끄럽게 기기 간 연결이 자동으로 전환이 되었습니다만, 쓰다보니까 전환이 좀 멍청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3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엄청 가성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3만 원의 2배 가격만 줘도 버즈 FE와 버즈 2 등 저렴한 삼성 버즈 시리즈들이 많기 때문에, 저라면 차라리 돈을 좀 더 주고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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