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고 유명한 라면, 신라면입니다. 예전에는 단 하나의 신라면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라면인데, 신라면 블랙이 나오고, 신라면 건면이 나오고, 신라면 볶음면이 나오고, 신라면 더레드가 나오고, 이제는 아예 신라면 툼바까지 나왔습니다. 이제 신라면이라는 이름에 파생상품처럼 무언가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면 그냥 신라면이나 원래 예전 맛을 보여주듯이 리뉴얼 해서 내면 대박일텐데 그래도 궁금해서 한번 먹어봅니다.
*차주식은 직접 내돈 주고 사먹은 후기만을 남깁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마트에서 4개들이 4,500원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왔습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세일하면 이 정도 가격인 것 같습니다. 개당 1,125원꼴입니다.
보시다시피 조리법이 신라면이라기보다는 짜파게티에 가깝습니다. 600ml 넣고 끓이다 면 넣고 끓이고, 면이 익으면 물 버리고 스프 넣고 비벼먹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열량이 큰 것까지 짜파게티와 비슷합니다. 요즘은 농심이 여기저기에 건면을 넣던데, 신라면 툼바에는 건면은 들어가지 않은 듯합니다.
근데 왜 그러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투움바 투움바 하는데 왜 얘네들만 툼바라고 하는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유명한 레시피인 신라면 투움바 파스타와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농심의 배려일까요..
봉지를 뜯어보면 면과 분말스프, 액상소스가 있는데요. 우리에게는 왼쪽의 분말스프가 익숙해보이잖아요? 저 스프를 뜯으면 이제 빨간 그 신라면의 스프가 나올 것 같은데, 의외로 뜯어보면 흰색 분말 스프가 나옵니다. 오히려 액상 소스가 빨개요.
양은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한 끼 하는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래도 양이 양인지라 성인 남성이라면 2개 거뜬히 끓여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먹어보니 꽤 소스도 꾸덕하고 맛있는데, 느끼할 때쯤 되면 뒷맛으로 매운맛이 적당히 맵게 쳐주기 때문에 느끼함을 느낄 새가 없이, 꾸덕함 맛있게 느끼고 매콤한 맛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됩니다.
다만 매운맛은 신라면 정도는 아니고, 좀 더 연한 매운맛입니다. 이 제품의 경쟁상대는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될 것 같긴 한데, 매운 맛을 추구하신다면 사실 까르보 불닭볶음면 쪽이 신라면보다 살짝 매워서 더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까르보와 투움바는 다른 음식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다시 사먹을 것 같냐고 묻는다면, 저는 다시 사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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