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너무나도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 복잡한 현실 경제를 그대로 보면 뭐가 뭔지 알기가 힘들죠. 그래서 사람들은, 특히나 경제학자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현상'만' 보기 위해 마법의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ceteris paribus'
다른 모든 상황이나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라는 문장이죠.
저희 블로그에서 경제 상황을 분석할 때에도 자주 사용할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에서 하나의 현상이 발생한 것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원인 모두를 파악하면 가장 정확하겠으나,
우리 인간은, 특히나 저는 하나의 경제 현상을 파악하기에 시간과 능력 모두가 부족합니다.
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려 노력한다면, 아마도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그 상황이 이미 옛날에 끝난 뒤에나 결과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시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한적인 상황에서 빠르게 직관적으로 경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때, 상황을 단순하게 만들어 그 관계를 파악할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입니다.
독립변수는 종속변수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고, 종속변수는 독립변수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요.
마치 이런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독립변수 → 종속변수
예시를 들어보면
월급이 오르면 → 소비가 늘어난다.
사람들의 월급이 오르면 상식적으로 소비는 늘어납니다. 여기서 독립변수는 월급, 그리고 종속변수는 소비입니다.
그러나 월급이라는 요인은 언제나 독립변수로만 있지는 않지요. '경기상황이 좋아지면 월급이 늘어난다' 와 같이 월급 또한 종속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래 가격, 소득, 다른 상품의 가격 변화, 소비자의 취향 변화 등 너무나도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칩니다.
그 모든 변수를 한꺼번에 판단하고 좋겠지만, 저는 그럴 능력은 없고, 저도 배워가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좀 더 간단하게 보기 위해 제가 경제상황을 다루는 글을 쓸 때에는 하나의 독립변수와 하나의 종속변수만의 관계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남기는 글에는 반드시 맨 앞에 간단하게 '독립변수 → 종속변수' 그리고 그 두 변수의 관계를 먼저 밝히겠습니다. 그런 관계가 성립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실제로 그렇게 경제상황이 움직이는 사례를 들어보며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이해해보려고 합니다.
분석하는 수준은 대학교 경제학 원론 수준이 될 것입니다. 경제학 원론 수준만 잘 이해하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데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학문적 지식이 얕으며 함께 배워가는 입장이므로, 보시는 여러분들의 말씀도 잘 고려하면서
다음 글에서 본격적으로 경제 상황을 하나하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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