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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참 복잡합니다. 제가 서울 사람이 아니라 서울은 정말 가기 힘든 곳이고, 지방 사람들에게 서울 운전은 솔직히 말하면 겁납니다. 제가 부산 사람이라 부산의 그 난장판 속 운전도 익숙하게 잘 하지만, 서울은 일단 차가 너무 많고, 길도 은근히 많이 복잡해서 초행길이라면 긴장하게 됩니다.
 
거기다가 주차비까지 상당히 사악합니다. 서울역 안에 있는 주차장은 10분에 6000원의 악명높은 요금을 자랑합니다. 하루 주차비는 거의 3만 원에 육박하고 그 이상도 많지요. 
 
그런 상황에 서울에 차를 끌고 간다는 것은 감히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두의주차장 앱을 들어가보니, 주말에는 당일 주차권을 되게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더라구요.
 

 
미리 모두의 주차장 앱에서 주차권을 구매하고 들어가면 서울스퀘어 뿐만 아니라 이 주변에도 할인된 가격에 주차권을 판매하는 주차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갈 일이 있던 저는 일요일에 이 당일권을 구입해서 서울스퀘어로 향했습니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갈색 빌딩입니다. 예전엔 대우 그룹 빌딩으로 쓰였다고도 하더라구요. 여기서 정문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 건물을 잠깐 돌아서 회현동 방향으로 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안 찍어서 로드뷰로 사진을 좀 대체하겠습니다. 

서울스퀘어 빌딩 (출처 카카오맵 로드뷰)

 
입구는 이렇게 서울역 8번출구 쪽으로, 회현동방향으로 차를 틀면 바로 이렇게 주차장으로 연결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건물이 되어 있고, 5층까지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꽤 많아서 주차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1층, 1.5층, 2층, 2.5층까지는 장애인 주차구역이나 여성전용 주차구역, 발렛전용 주차구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주차가 힘들고 3층 이상부터 좀 주차가 편했습니다. 
 

 
주차하고나서는 서울스퀘어 건물로 이동해야 하는데, 1층에 연결통로가 있구요. 3층에도 연결통로가 있긴 하지만, 주말에는 3층 연결통로를 사용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1층으로 내려가서 서울스퀘어를 통과해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갈 때에도 자동으로 인식해서 주차 차단기가 열렸구요. 나갈 때에도 주차 차단기는 별 다른 작업을 하지 않아도 잘 열려서 잘 주차하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주차권을 사용하고 나서 사전정산 단말기에서 사전정산을 하게 되면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절대 사전정산은 하시면 안됩니다. 
 
서울역앞에 주말에 6천 원으로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다만 주차권을 다음날 것을 미리 살 수는 없고, 이용 당일에만 구입할 수 있는 점, 그리고 입차 후에는 구입하더라도 주차권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입차하기 전에 미리 주차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 등을 잘 살펴서 여러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주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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